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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2/12 잊히는 것들 (1) - 박승민(풀칠아비)
  2. 2015/02/17 손목시계 (4) - 박승민(풀칠아비)

잊히는 것들

아침 책상 위에서 바늘 손목시계와 두툼한 영어 사전을 발견했다.

그 둘은 쉬고 있다. 한참 되었다.

아, 쉬고 있는 녀석이 또 발견되었다. 그 옆에 계산기가 누워 있었다.

새삼스레 스마트폰 한 놈이 여럿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무엇이 아웃될까? 다음 차례가 나면 어떡하지?



2020/02/12 09:24 2020/02/12 09:24
 

손목시계

창밖으로 보이는 길 건너편 건물 외벽의 시계가 멈추어 있다, 벼락 맞아 멈춘 영화 백투더퓨처 속의 시계처럼.

이 시계 믿다가 중요한 약속에 지각했다고 항의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길로 매일 다니는 나도 어제는 저 시계가 멀쩡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

어쩌면 시각을 예전만큼 자주 확인할 필요가 없어, 핸드폰이 손목시계를 액세서리로 몰아낼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몸에 익은 대로만 움직이면, 굳이 시계 볼 필요도 없는 그런 날들.


***
행복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15/02/17 08:57 2015/02/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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