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0/01/10 인생 라면 (2) - 박승민(풀칠아비)
  2. 2019/10/04 정신없는 날 (1) - 박승민(풀칠아비)
  3. 2019/06/24 야식 공범 (1) - 박승민(풀칠아비)

인생 라면

아침부터 라면이 당긴다.

'인생 라면'은 어릴 적 낚시터에서 아버지께서 끓여 주셨던 라면이다. 부추가 화룡점정(畵龍點睛)이었다.

최근에도 라면에 부추를 몇 번 넣어봤는데, 그 맛이 나질 않았다.

낚싯대도 없지만, 라면 끓이러 그 호숫가에 다시 가야할까 보다.



2020/01/10 09:46 2020/01/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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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는 날

약속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급하게 라면이라도 끓여 먹고 나갈 생각이었다.

끓는 물에 면을 투하했는데, 스프가 봉지째로 같이 들어갔다.

봉지를 집게로 건져내고 가위로 잘라 라면 스프도 넣었다.

그렇게 무사히 라면을 끓인 줄 알았다. 달걀이야 안 넣을 수도 있으니.

그런데 라면 양이 너무 적었다. 두 젓가락 먹고 나니 국물밖에 없었다.

업체 탓 실컷하고 빈 그릇을 싱크대에 가져다 두다가, 라면 봉지 속에 반 이상 그대로 남아 있는 면을 발견했다.

스프가 봉지째 냄비에 떨어지는 순간, 면 투하를 멈추고는 잊어버렸던 것이다.



2019/10/04 08:38 2019/10/04 08:38
 

야식 공범

평소보다 더 많이 피곤한 월요일 아침이다.

이 유달리 피곤함의 이유를 잘 안다. 11시에 야식으로 먹은 매운 라면 때문이다.

몸에 좋은 것 하나도 없음을 알면서도 그 유혹을 물리치기가 어렵다. 더군다나 어제처럼 공범이 아들이라면.



2019/06/24 07:55 2019/06/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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