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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8/11 책이 쌓이기만 하는 이유 (1) - 박승민(풀칠아비)
  2. 2020/07/08 그 말에 (1) - 박승민(풀칠아비)
  3. 2020/01/03 책 보내기 (1) - 박승민(풀칠아비)

책이 쌓이기만 하는 이유

이 책은 다음에 다시 읽을 수도 있다. 다른 식구는 아직 읽지도 않았다.
저 책은 다른 두 권과 함께 시리즈로 불리는 데, 어찌 이것만 포기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그 옆의 책은 유명 작가의 숨겨진 처녀작임이 밝혀졌다. 게다가 절판 도서이다.
저 파란색 책은 좀비 세계관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언젠가 좀비에 관한 이야기가 쓰고 싶어질 수도 있지 않은가?

별별 잡다한 사유들이 생각난다. 내보낼 책 추리기가 너무 어렵다.



2020/08/11 08:36 2020/08/11 08:36
 

그 말에

헌책방에 내다 팔거나 버려야 할 책을 추려내야 한다. 가까운 곳에 생긴 헌책방 덕분에 비좁은 집에 읽지도 않은 책이 쌓였다.

살생부 작성하는 마음으로, 사 두고선 한참 동안 읽지 않은 책 한 권을 꺼내 펼쳤다. 책날개에 안타깝게도 작가가 최근에 작고했다고 적혀 있었다.

그 말에 그냥 보내지 않기로 했다. 들고 나갈 가방 안에 넣었다.



2020/07/08 08:00 2020/07/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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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보내기

집이 비좁아 책을 처분해야 한다는 얘기를 여기서도 몇 번 했다. 다시 말하지만, 책이 많아서가 아니다.

그 이후로도 보낸 책보다 들인 책이 더 많다.

책 보내기가 쉽지 않다. 고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읽고 실망한 책이 당연히 최우선일 텐데, 그런 책이 잘 없다. 다음에 다시 읽을 가능성이 별로 없는 책을 없애자니, 다른 식구들이 아직 안 읽은 경우가 많다.

가장 큰 문제는 아직 읽지 못한 책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여태 안 읽었다는 것은 앞으로도 읽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할까? 안 읽었으니 보석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 몇 쪽이라도 훑어보고 판단해야지 마음 먹으면 또 보내지 못한다. 그 몇 쪽 훑어보는 것을 못 해서.



2020/01/03 08:53 2020/01/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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