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14/12/09 조작 아닐까? (8) - 박승민(풀칠아비)
  2. 2014/11/26 [픽션] 어떤 알람 (9) - 박승민(풀칠아비)
  3. 2013/05/14 망설인다는 것 (21) - 박승민(풀칠아비)

조작 아닐까?

알람이 울렸다. 일어나야 할 시간이라는 얘기였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 리가 없을 것 같았다. 몸도 여전히 피곤했고, 밖도 어둑어둑했다.

벽시계를 보았다. 마찬가지였다. 순간 누군가 우리 집 시계를 모두 조작해 둔 것 같다는 의심이 들었다.

누가 왜?

번뜩 생각이 나서 거실로 나가 TV를 켰다. TV 화면 좌측 아래에 시간이 표시되고 있었다.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금 전국의 하늘이 잔뜩 찌푸려 있습니다."
마침 일기예보가 나왔다.



2014/12/09 08:48 2014/12/0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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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션] 어떤 알람

회의 준비로 6시에 꼭 일어나야만 했다.

그런데 너무 피곤했다. 자명종은 한 트럭이 있어도 소용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극약 처방으로 6시 5분에 사장에게 자동으로 발송되는 메일을 작성했다, 사직서 첨부해서. 일어나서 5분 안에 메일 발송을 취소하겠다는 생각으로 말이다.

어차피 그 시간에 못 일어나도 잘리는 것은 마찬가지였으므로.


***
제목에 밝혔듯이 허구입니다. 요즘처럼 먹고 살기 어려운 세상에 이런 모험은 가당치 않겠지요.



2014/11/26 09:02 2014/11/26 09:02
 

망설인다는 것

눈이 떠졌다. 그런데 아침잠을 깨운 것이 시계의 알람 소리가 아니었다.

오줌보였다.

머리맡의 시계를 쳐다보니, 일어나야 할 시간 30분 전이었다.
'그냥 30분 버틸까?'
'화장실 갔다 와서도 계속 맛있게 잘 수 있을까?'

벌써 5분째 이렇게 시곗바늘만 지켜보고 있다.



2013/05/14 09:51 2013/05/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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