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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7/23 [책 인용] '책여행책'에서 (2) - 박승민(풀칠아비)
  2. 2015/04/20 책 선물 - 박승민(풀칠아비)
  3. 2015/01/26 [독후감] 연필 깎기의 정석 (5) - 박승민(풀칠아비)

[책 인용] '책여행책'에서

사람 때문에 화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득 ‘책여행책’(박준 지음, 웅진윙스, 2010)의 글귀가 생각나서 옮겨봅니다.


인도에 가면 지겹게 듣게 되는 말, “이것이 바로 인도(This is India)!”이기 때문이다. 누군가 나를 속이거나 하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니 화를 내거나 흥분할 필요 없다. (중략)

인도의 사기꾼들에게 외국인을 속이는 것은 하나의 생활방식이다. 그들로서는 도저히 물러날 수 없는 ‘생활’자체다. 사기꾼은 사기꾼대로 치열하게 살아간다. (중략)

즐거운 여행이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다, 나빠도 좋을 수 있다. 처음에는 우리와 너무 다른 삶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나빴다”고 느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다른 삶을 보았기에 삶이 유연해진 것을 알게 된다.
(61쪽에서 64쪽에서)


여행 떠나고 싶어지네요.



2015/07/23 08:02 2015/07/23 08:02
 

책 선물

책 선물을 받았다. '내 옆에는 왜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모니카 비트블룸, 산드라 뤼프케스 저 , 서유리 역, 동양북스)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왜 하필이면 이런 제목의 책을?

솔직히 밝히겠다. 내게 이 책을 선물한 사람은 바로 나다. 내가 그 이상한 사람 같아서.

나 말고도 또 이 책 선물 받은 사람이 있겠지?



2015/04/20 09:24 2015/04/20 09:24
 

[독후감] 연필 깎기의 정석

어젯밤 TV에서 연필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데이비드 리스의 ‘연필 깎기의 정석’(정은주 옮김, propaganda)이란 책도 소개되었다.

처음에 도서관에서 만났다. 굳이 헌책방에 책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책이 나오자마자 낚아채서 읽었다. 그리고 양장본임에도 비닐 책가위해서 책장에 꽂아두고 있다.

연필 깎는 것을 일로 하는 사람이 연필 깎는 법을 집대성한 책이다. ‘준비물’, ‘몸풀기’부터 유명인처럼 연필 깎는 기술 마스터하기’, ‘마음으로 연필 깎기’까지.

책을 읽으면서, 유머와 ‘디테일의 미학’도 좋았지만, 솔직히 픽션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작가가 실제로 연필 깎는 일을 하지 않으면서 이 책을 썼다면, 기가 막힌 세상 풍자나 알레고리가 되었을 것 같다. 어쩌면 작가는 이것을 직접 실천하는 것일지도.

어떤 것에 지갑을 열고 있나 생각해 보게 되었다.



2015/01/26 09:07 2015/01/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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