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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0/28 (1) - 박승민(풀칠아비)
  2. 2015/10/06 [독후감] 영화학교에서 배운 101가지 (닐 랜다우 외, 동녘, 2011) (2) - 박승민(풀칠아비)
  3. 2015/07/23 [책 인용] '책여행책'에서 (2) - 박승민(풀칠아비)

집 안이 점점 더 난장판이 되어간다.

이제는 수납을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잡동사니의 절대적 물량이 임계치를 넘었다.

버려야 한다.

그런데 잘 버리질 못한다. 그래서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캐런 킹스터 저, 도솔)이라는 책을 샀다. 그렇게 짐을 하나 더 늘렸다.


***
역시 저자가 고수다. 책 ‘들어가는 글’에 “출판사측과 고민한 결과, 되도록이면 아담한 크기의 책을 만들자는 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 거창한 책을 만들었다가 오히려 독자들의 잡동사니를 늘려 주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되지 않겠는가!”라고 쓰여 있다.



2015/10/28 08:18 2015/10/28 08:18
 

별 내용 없는 책이라고 생각했었다. 조그만 크기에 반은 그림만 있고, 그 나머지도 글자 수가 너무 적었다. 그래서 애당초 살 생각은 하지도 않았었고, 우연히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중요한 내용만이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었다. 두껍고 내용 많은 책을 읽으면, 이보다 많은 것을 얻게 될까? 무엇이 중요한지 몰라 쓸데없는 것들 사이에서 방황하다 결국에는 아무것도 손에 들지 못하고 돌아가 본 경험도 많다.

바쁜 요즘 사람들은 이런 책을 원하는 것 아닐까? 핵심만 보기 쉽게, 재미있는 그림을 곁들여서.

딱 집어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책은 책 다와야 한다?

그러면서 나도 이 책을 금방 뚝딱 읽지 않았는가.



2015/10/06 08:10 2015/10/06 08:10
 

[책 인용] '책여행책'에서

사람 때문에 화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득 ‘책여행책’(박준 지음, 웅진윙스, 2010)의 글귀가 생각나서 옮겨봅니다.


인도에 가면 지겹게 듣게 되는 말, “이것이 바로 인도(This is India)!”이기 때문이다. 누군가 나를 속이거나 하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니 화를 내거나 흥분할 필요 없다. (중략)

인도의 사기꾼들에게 외국인을 속이는 것은 하나의 생활방식이다. 그들로서는 도저히 물러날 수 없는 ‘생활’자체다. 사기꾼은 사기꾼대로 치열하게 살아간다. (중략)

즐거운 여행이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다, 나빠도 좋을 수 있다. 처음에는 우리와 너무 다른 삶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나빴다”고 느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다른 삶을 보았기에 삶이 유연해진 것을 알게 된다.
(61쪽에서 64쪽에서)


여행 떠나고 싶어지네요.



2015/07/23 08:02 2015/07/2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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