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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2/17 겨우 (2) - 박승민(풀칠아비)
  2. 2019/12/18 [책]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1 (2) - 박승민(풀칠아비)
  3. 2019/11/04 고르게 - 박승민(풀칠아비)

겨우

미치오 카쿠의 '초공간'을 읽고 있다. 10차원을 다루는 초끈이론에 대한 이야기를 이해하기에는 내가 가진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

초끈이론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 그는 태양이 죽으면서 지구는 태양으로 빨려 들어간다며, 그 전에 인류는 지구를 탈출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우주가 죽을 때 인류는 어디로 가야 하나를 걱정한다.

나는 지금 오늘 점심으로 무엇을 먹어야 하나를 고민하고 있다, 겨우.



2020/02/17 09:45 2020/02/17 09:45
 

[책]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1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니체의 영원한 회귀로 시작한다.

예전에 독서클럽에서 선정한 책이었다. 뭐라도 한마디해야 한다는 생각에 책을 펼치다 말고, 니체 철학 입문서부터 찾았었다.

입문서를 고르기조차 어려웠다. 어느 책에선가 니체 철학에 대한 해석은 해설자마다 다르다라는 문구를 읽고는, 과감히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직진했다.

어차피 다른 사람의 니체 철학 해석은 의미가 없었다. 밀란 쿤데라가 니체를 어떻게 받아들였는지가 중요했다.

그런데 밀란 쿤데라가 왜 서두에 니체를 언급했던 것이지?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다시 읽어야 할 이유 하나를 찾았다.



2019/12/18 08:37 2019/12/18 08:37
 

고르게

뉴스 보다가 문득 어제 읽은 책 한 구절이 생각나 옮겨봅니다.

"한번은 알렉산더가 그의 스승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물었습니다. 진정한 통치 방법이 무엇이냐고요. 이 대철학자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그대 저 앞의 밭에 자라는 밀이 보이지 않는가? 그 중 특별히 크게 자란 몇 포기를 잘라 버리면 된다네.' 이 말은 조금도 틀리지 않습니다. 논밭에 벼나 밀이 고르게 자랐는데, 몇 포기가 삐져나와 특별히 크게 자랐으니 보기에도 아주 밉살스럽습니다. 그 몇 포기만 잘라 버리면 고르게 되겠지요. 이 이치는 매우 옳습니다. 그렇지만 아리스토텔레스 입에서 나온 이 말은 동양의 설법처럼 그렇게 고명하지는 못합니다."(주역계사강의, 478쪽, 남회근, 2011, 부키)

크게 자란 포기는 무슨 죄가 있을까요?



2019/11/04 08:05 2019/11/0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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