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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1/06 대충 - 박승민(풀칠아비)
  2. 2020/01/03 책 보내기 (1) - 박승민(풀칠아비)
  3. 2020/01/02 이래서 #2 (1) - 박승민(풀칠아비)

대충

동네에 고맙게도 새로 도서관이 생겼다.

서가에서 책을 뒤적이다 진하게 줄이 쳐진 곳을 발견했다.
'벌써? 누가 도서관 책에다!'

심하게 줄 그어진 책은 잘 안 빌린다. 짜증도 나고 내가 그랬다고 오해 받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서.

그런데 다시 보니 아니었다. 인쇄된 줄이었다. 요즘은 중요한 부분에 밑줄이 그어진 책도 많이 나온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밑줄 없는 부분은 대충 읽거나 건너뛰라는 얘긴가?'



2020/01/06 08:48 2020/01/06 08:48
 

책 보내기

집이 비좁아 책을 처분해야 한다는 얘기를 여기서도 몇 번 했다. 다시 말하지만, 책이 많아서가 아니다.

그 이후로도 보낸 책보다 들인 책이 더 많다.

책 보내기가 쉽지 않다. 고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읽고 실망한 책이 당연히 최우선일 텐데, 그런 책이 잘 없다. 다음에 다시 읽을 가능성이 별로 없는 책을 없애자니, 다른 식구들이 아직 안 읽은 경우가 많다.

가장 큰 문제는 아직 읽지 못한 책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여태 안 읽었다는 것은 앞으로도 읽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할까? 안 읽었으니 보석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 몇 쪽이라도 훑어보고 판단해야지 마음 먹으면 또 보내지 못한다. 그 몇 쪽 훑어보는 것을 못 해서.



2020/01/03 08:53 2020/01/03 08:53
 

이래서 #2

벌써 1시간째 찾고 있다, 안경을. 집안을 샅샅이 뒤지는데 없다.

들은 얘기가 있어서 ‘설마’ 하면서 냉장고 안도 살폈다. 다행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냉장고 안에는 없었다.

안경 찾는 것이 다른 것 찾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 눈에 뵈는 것이 없기 때문에.

이래서 안경이 하나 더 있어야 하는가 보다.



2020/01/02 09:08 2020/01/0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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