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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3/09 무제 #33 - 박승민(풀칠아비)
  2. 2021/03/08 하차 벨 #2 - 박승민(풀칠아비)
  3. 2021/03/05 이제는 #3 - 박승민(풀칠아비)

무제 #33

아파트 문 바로 앞 거실에 종이 신문을 모아 두는 자리가 있다. 그곳에 모인 신문을 일주일에 한 번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날 버린다.

솔직히 펼치지도 않고 버려지는 신문도 많다.

인터넷이나 TV로는 접하기 힘든 뉴스나 기사가 있기 때문에 종이 신문을 받아 보고 있다. 하지만 읽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아침에 아파트 문 열고 신문을 집어 들고는, 일단 그 모아두는 자리에 두는 것이 문제인 것 같다. 혹시 못 보게 되더라도 있어야 할 자리에 있고, 생각나면 집어서 읽으면 된다는 생각에.

오늘 아침에는 신문을 손에 들자마자 책상 위에 두었다.



2021/03/09 09:04 2021/03/09 09:04
 

하차 벨 #2

버스가 정류장을 그냥 지나치려고 했다.
"아저씨"라고 당당하게 외쳤다.

내가 하차 벨을 미리 눌러 이번 정류장에 내리겠다는 의사표시를 했다는 사실이 하차 벨의 빨간불에 의해 증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잘 만들었다, 하차 벨.



2021/03/08 09:00 2021/03/08 09:00
 

이제는 #3

"나는 라디오 드라마가 더 재밌더라. 장면을 상상하면서 들어 봐라."
어릴 때 아버지께서 하셨던 말씀이 불쑥 생각이 났다.

이제는 아이에게 이런 말을 해주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나는 소설이 더 재밌더라. 장면을 상상하면서 읽어 봐라."



상상하다 vs 머릿속에 떠올리면서
2021/03/05 08:19 2021/03/0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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