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낡은 다이어리 바꾸려 합니다
일정을 원시적인 다이어리에 기록하든, 스마트폰에 기록하든, 아니면 웹이나 컴퓨터에 남기든, 사실 그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요. 무엇을 적느냐가 훨씬 더 중요한 문제이니까요. 여하튼 오늘은 그 동안 제가 사용해온 낡은 다이어리에 대해서 얘기하려 합니다.
시간관리 강연 나가면, 저는 꼭 제가 쓰고 있는 다이어리를 보여드립니다. 저도 사용하지 않는 시간관리 방법을 남에게 권할 수는 없으니까, 이를 먼저 확인시켜 드리는 것이지요. 그리고 지금껏 한마디를 덧붙였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이 다이어리, 바인더는 3,000원짜리이고 이면지에 펀치로 구멍 뚫어 속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굳이 비싼 다이어리 사실 필요 없음을 알려드리고 싶었지요. 저는 지금도 이 다이어리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 낡은 다이어리 바꾸려 합니다.
조금 멋있는 다이어리 바인더도 하나 구했고, 지난 주에는 종이 재단 가게 가서 이 바인더 크기에 맞추어 양면 모두 깨끗한 종이로 속지도 잘라 왔습니다. 다이어리 옮기는 작업이 며칠 걸리겠지만, 그래도 이제는 바꾸려 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강연 나가서 이 다이어리 3,000짜리라고 말씀드릴 때, 사람들의 반응이 저의 기대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볼품 없는 것 들고 다니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다이어리라는 것이 항상 들고 다니면서 확인하고 기록하기 위한 것인데, 모양 안 나서 들고 다니지 않게 된다면 아무리 저렴하다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조금 돈을 투자해서라도 멋있는 놈으로 들고 다니면서, 시간을 잘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동안 내세울 것 없는 제 생각만 하고, 그저 싸게 이용할 수 있다는 주장만 해왔던 것입니다. 한마디로 고객 입장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던 것이지요. 그래서 이제는 아주 없어 보이지는 않는 것으로 바꾸려 합니다. 오래 지나지 않아 이 또한 저의 앱이 장착된 스마트폰으로 옮겨갈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해봅니다.
오늘 하루도 여러분의 꿈꾸는 삶으로 다가가는 일들로 가득 채우시길 바랍니다.
***
졸저 ‘시간은 관리될 수 없다. 하지만,’과 관련된 시간관리 강연도 하고 있습니다. 기업체뿐만 아니라 소규모 동호회를 위한 강연도 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시간관리 함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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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저렴하고 멋진 다이어리로 들고 다니시는게 좋겠죠..^^
알뜰도 하시징~~^^*
저렴하고도 멋진 것이 있다면 그것이 정답이겠지요. ^^
멋집니다.
일리가 있는 말씀이기도 하고요...
근데, 전 ㅠㅠ
다이어리가 3개나 있는데도, 먼지만 쌓인 채 쳐박혀 둔 현실...
으으으 처음 구입할 땐 멋지게 남겨보리라 이랬었는데... 엉엉
시스템 다이어리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시스템'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이용이 되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이용 방법에 대한 공부나 자신에 맞는
다이어리 이용방법의 마련이 필요하더라고요. 나만의 이용 방법이 있다면
분명 멋지게 이용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
종이가게에 가서 속지까지 재단해서 오시다니
부지런하시네요~
줄 곧 사용해왔던걸 바꾸기가 쉽지 않으셨을 텐데
나름 큰 결심을 하신듯하네요 ^^
지금도 교체작업 진행중이지요.
제가 사용하는 다이어리 이용방법은 특별한 양식이 필요하지 않아서,
그냥 종이 재단하고 구멍만 뚫어서 왔지요.
속지 가격이 만만치 않잖아요.
^^
저는 다이어리를 안쓴지가 꽤 오래 되었어요
그리고 책 리뷰도 대부분..그냥 바로 블로그에 쓴답니다
손으로 쓰는것이 점점 싫어져서 큰일이예요 ㅠㅠ
저는 괜히 좋은 연필 골라 보고 그러지요.
그렇게라도 손으로 써보려고요. ^^
그래도 바쁘면 바로 타이핑 해야겠지요.
그런 일도 하고 계시는군요.
시간 관리 잘하는 게 돈 버는 길이라는 걸
잘 알지요.
시간은 돈보다 더 귀한 것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어쩌면 시간은 돈하고 비교되는 것 조차 기분 나빠할 지도 모르겠네요. ^^
요즘은 디자인도 상당히 중요한 시대죠.
그나저나 저도 예쁜 손글씨로 다이어리좀 적어보고 싶은데 악필 중에 악필이라서 매번 컴퓨터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ㅠㅠ
저야말로 악필중의 으뜸이라 생각합니다.
특히나 다이어리는 저만 본다는 생각에 ㅠㅠ
전 다이어리에 애정을 쏟아서 문제입니다.
자질구레한 얘기들도 기록할 수 있어야 하는데 남기고 싶은 것만 적거든요.
누구를 위한 다이어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편하게 쓸 수 있는 다이어리를 꿈꿔봅니다.ㅎㅎ
다이어리 이용 방법에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자신에게 맞고 편리한 방법이 최고이겠지요. 물론 효과적이어야겠고요.
^^
인생은 시간이죠
시간관리 잘 하시는 분들 뵐 때마다 존경스럽습니다
'인생은 시간이다' 다시 생각하게 해주시네요.
시간관리에도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끝도 없고요.
그저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꿈꿀 뿐이지요. ^^
계획적인 다이어리 사용이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대단하지요.
요사이 스마트폰 등의 영향으로 아날로그(?) 다이어리의 입지가 줄어드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요즘은 정말 다이어리 들고 다니는 사람 보기가 어렵지요.
그나마 보게 되더라도, 그저 패션 악세서리 정도인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고요. ㅠㅠ
혹 지인들과의 자리가 만련된다면 풀칠아비님 강의를 견식하게 해주세요 ㅎ
수강생 모두에게 자신의 생각을 100% 전달하고 공감을 일으킬 수는 없는 듯합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자신의 목표와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면 만족을 할 수 있겠지요.
생각의 변화는 당연한 것 같습니다. 시간은 흐르고 같은 사람일 수는 없고,
조금씩 함께 바꾸고 있으니까요~ ㅎ 멋진 다이어리 구경 기대할께요 :)
자리가 마련되시면 꼭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드리려면 제가 노력을 많이 해야겠지요.
다이어리 바꾸는 작업 빨리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ㄴㅔ요.
다이어리....노을이두 준비 해야겠어요.
요즘은 핸드폰이나 노트북에 다 들어가 있긴하지만...
손으로 쓰는게 좋습니다.ㅎㅎ
잘 보고 가요.
벌써 서점가에 2011년 다이어리 많이들 나와았더라고요.
아직도 2010년 많이 남아있습니다. 무려 50일이나 남았지요.
^^
벌써 다이어리를 구입할 때가 되었군요...
늘 새다이어리를 사면서 설레였는데
풀칠아비님은 자신만의 다이어리를 쓰셨군요^^
스마트폰... 지금 저도 생각중입니다~ㅎㅎ
자신에게 맞는 시간관리 방법을 그리고 그에 맞는 다이어리를 한번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아직은 2011년 보다 아직 50일이나 남은 2010년에 집중하렵니다. ^^
나름 다이어리도 정감스럽던데...
ㅋ_ㅋ 가끔은 키보드가 아니라 직접 적고싶어요
저도 그런데, 성질 급한 마음은 손의 느림을 자주 탓하고 있네요. ㅠㅠ
저도 풀칠아비님의 다이어리를 한번 보고 싶네요....
악필로 인해 저절로 암호문이 가득해진 다이어리지요. ^^
아직도 종이 다이어리 사서 쓰기는 하지만, 2월달이 넘어가면 자동적으로 뒷전으로 물러나게 되네요.
그래서 작년 부터인가 연월이 찍힌 다이어리보다, 메모지 비슷한 다이어리로 교체하여 쓰고 있는데 앞으로 10년은 더 쓸것 같네요.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다이어리 교체론이네요.ㅋ
다이어리 양식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리 이용 방법의 마련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자신에게 맞다면 자연히 오래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요? ^^
저는 무엇으로 관리할지 부터 생각해 봐야 겠어요.. ㅋㅋ
쿨럭..~~ 날씨가 많이 추워졌씁니다...~~
건강 유의 하시고~~ ^^
행복한 하루 되세요~~
고맙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다이어리가 멋지면 시간관리도 더 꼼꼼하게 하실 거에요~
다이어리 펼쳐서 글 쓰는 재미가 더해질테니까요!ㅎㅎ
이전 다이어리가 현금가치는 3000원짜리였겠지만 그동안 풀칠아비님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안겨드렸으리라 생각합니다.
정말로 재미가 더해져서 더 잘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시간관리 한다는 것이 꼭 꼼꼼한 관리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일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이 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겠지요.
^^
저의 이상한 습관.. 아직 고치지 못한 이런 습관을 어떻게 고치나? 상반기 처음에는 잘 적아갑니다. 그러다 후반기에 들어서는 다이어리를 내 팽개치고 잘 쓰지 않는 버릇... ㅜ.ㅜ
많이들 그러시지 않을까 싶네요.
다이어리를 적는 것이 삶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직접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면 계속해나기가 쉽지 않겠지요.
자신에 맞는 방법을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