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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8/10 진원 - 박승민(풀칠아비)
  2. 2017/08/09 [픽션] 사람의 마음 #6 - 박승민(풀칠아비)
  3. 2017/08/08 실마리 - 박승민(풀칠아비)

의문 하나

아침에 이를 닦다가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다.
삼국지에 나오는 제갈량은 유비가 삼고초려하지 않았다면, 정말로 세상에 나오지 않았을까?

자신이 때를 잘못 만나 뜻을 이룰 수 없음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하는데, 과연 그는 그냥 조용히 살다 갔을까?

나중에 저 세상 가면 행여 만나서 물어 볼 기회가 있을지 모르니, 지금부터라도 중국어를 배워야 할까?



2017/08/16 07:31 2017/08/16 07:31
 

블라인드

동네 도서관을 찾았다.

창가자리에 앉았다. 카페처럼 창가를 따라 길게 만들어진 자리였다. 가끔 창밖을 보기 위해서였다.

내 옆자리에 누가 왔다. 그 사람은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둘 앞에 놓인 창문의 블라인드를 움직여 창밖을 막아버렸다.

'햇빛이 들어오는 것도 아닌데. 그럴 거면 왜 이 자리에 앉나? 내가 다시 블라인드 열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이런 생각만 하고, 그냥 가만히 있었다, 나도 창밖을 보러 여기 온 것은 아니었기에.



2017/08/14 07:30 2017/08/14 07:30
 

그들만의 세상

우리나라도 도굴된 유물이 엄청나게 많다고 들었다. 특히 입구가 있는 왕릉들은 거의 유물이 남아 있지 않다고 한다.

그러면 그 도굴된 유물들은 어디에 있을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쳤든 결국 누군가는 지금 그것을 가지고 있을 텐데, 왜 세상에 알려지지 않을까?

그들만의 세상이 있고, 시장이 있는 것일까? 아니면, 죽어서 물려줄 때까지 혼자서 감상하는 것일까?



2017/08/11 07:22 2017/08/1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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