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에 해당되는 글 20건

  1. 2020/02/28 조금이라도 더 (1) - 박승민(풀칠아비)
  2. 2020/02/27 옛날식 (1) - 박승민(풀칠아비)
  3. 2020/02/26 2100년에 대한 상상 - 칫솔과 치약 (1) - 박승민(풀칠아비)

조금이라도 더

"...... 우리의 유전자는 우리가 죽은 뒤에도 살아남아 우리 자손과 친척 안에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하게 된다. ...... 그러나 죽음은 우리의 다른 절반 즉 마음에 있어서는 파괴적이다. 어렵게 획득한 우리의 마음은 너무도 많은 측면이 우리와 더불어 그냥 사라질 뿐이다."(마음의 아이들, 한스 모라벡 저, 박우석 역, 김영사, 22쪽)

한스 모라벡이 쓴 '마음의 아이들' 서문에 나오는 글이다. '그냥 사라질 뿐이다'라는 이 말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이렇게 여기서라도 끼적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보다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살아남길 바라면서.



2020/02/28 08:36 2020/02/28 08:36
 

옛날식

거래처에 물어볼 것이 있어 메일을 보냈다.

짧게 이런 식으로 적었다.
"안녕하세요?", 나는 누구인데 무엇이 궁금하다, 답변 기다리겠다, "고맙습니다."

답장 메일이 왔다. 딱 한 줄이었다.
"예, 맞습니다."

친구에게 물어보니 요즘은 다 그렇게 한다고 한다. 용건만 간단히. 도리어 나보고 왜 그렇게 옛날식으로 쓸데없이 길게 적었느냐고 핀잔을 주었다.



2020/02/27 08:53 2020/02/27 08:53
 

2100년에 대한 상상 - 칫솔과 치약

80년 후 서기 2100년에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을까?

주변의 작은 것부터 한번 생각해 보기로 했다. 그들은 이빨을 어떻게 닦을까? 80년 만에 사람 몸이 이빨을 안 닦아도 괜찮게 진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칫솔, 치약이 여전히 있을까? 지금보다는 훨씬 더 간편해질 것 같다. 얇은 판 모양이고 마시멜로 같은 재질의 뭔가를 입에 물면, 그것이 순식간에 부풀어 이빨을 감싸게 되고, 3초 후에 뱉으면 이빨 닦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칫솔은 사라지고.

그냥 한번 상상해 봤다.



2020/02/26 08:44 2020/02/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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