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에 해당되는 글 21건

  1. 2019/08/30 테이프 자국 - 박승민(풀칠아비)
  2. 2019/08/29 찻집 자리 #2 (1) - 박승민(풀칠아비)
  3. 2019/08/28 고민의 시간 (2) - 박승민(풀칠아비)

테이프 자국

헌책방에 책을 팔러 갔다.

점원이 친절하게도 비닐 책가위의 테이프 때문에 매입가가 떨어진다고 자국 남지 않도록 잘 떼어보라고 했다.

이게 있어야 책 오래 보관할 수 있고, 얼마 차이도 나지 않을 텐데. 이 책 사는 사람이 판단하게 그냥 두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은 잠시 이러했는지 모르겠지만, 손은 벌써 테이프를 떼고 있었다.



2019/08/30 09:10 2019/08/30 09:10
 

찻집 자리 #2

최근 매일 이른 아침 같은 시간에 같은 찻집을 찾았다. 가만히 찻집을 둘러보면 나만 그런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남들이 싫어할 만한 문 앞자리에 매일 앉는 사람이 있다. 그 자리에 계속 앉으려고 그런 자리를 택한 것일까? 남들이 안 앉는 자리로.

오늘 아침에는 그 사람이 다른 자리에 앉아 있다. 문 앞자리에는 다른 사람이 앉아 있고.

오늘 문 앞자리에 앉은 사람은 여기 자주 오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 알았으면 굳이 그 자리에 안 앉지 않았을까?



2019/08/29 08:00 2019/08/29 08:00
 

고민의 시간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집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17분 후에나 온다고 했다. 전광판에 그렇게 나왔다.

5분 정도 걸어서 다른 정류장으로 가면 거의 곧바로 버스를 탈 수 있다. 물론 그 버스 타고 집에 가려면 중간에 한 번 갈아타야 한다.

다른 정류장으로 갈까 말까 고민하다 5분이 지났다. 이제는 그쪽으로 가 봐야 별 차이가 없다. 그래서 그냥 계속 기다렸다.



2019/08/28 07:46 2019/08/2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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