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자판기의 음모 이론

요즘 커피 자판기는 오백원짜리 동전뿐만 아니라 천원짜리 지폐도 넙죽 잘 받아 먹는다. 대개 거스름돈이 남기 마련이다. 남은 돈이 커피 한 잔 가격 아래면 자판기는 기분 나쁜 듯 잽싸게 토해낸다. 그렇지 않다면 반환레버를 돌려야 한다.

요사이 간혹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대개 레버를 돌린다고 곧바로 거스름돈이 반환되는 것이 아니다. 돈 모자랄 때 뱉어내던 것을 보면 분명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왜 뜸을 들이는 것일까?

여기에 음모가 있는 것은 아닐까? 그 뜸 들이는 사이에 거스름돈 주인을 아는 사람이 자판기 앞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닐까? 마실 생각이 없던 사람도 공짜 커피 한 잔하고 가라면 어찌 마음이 동하지 않겠는가? 대단한 상술이고 음모 아닌가?

왜, 한참동안 거스름돈 반환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먹어버리게 만들지는 않을까 하는 의구심도 든다. 거스름돈 잊어 버리고 가는 경우도 많지 않은가? 그게 훨씬 더 짭짤한텐데....
2008/05/30 09:49 2008/05/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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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illig gucci 2011/12/31 16:22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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