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어디에 한 표를?

아침 회의에서 부장이, 2박3일간의 부서 단합대회를 가게 되었다며 그 장소를 내일 회의에서 투표로 정하자고 하였다. 워크숍이라는 애매한 이름이 아닌 단합대회 명목의 2박3일 일정도 놀랄 만한 일이지만, 투표로 장소를 정한다는 사실이 더 파격적으로 다가왔다. 부장은 동점일 때만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하였다.

오늘 아침 회의에서 단합대회 장소 후보로 경주, 설악산, 지리산이 결정되었다. 김씨는 경주로 가고 싶었다. 지리산은 지난 달 가족들과 다녀왔기 때문에 피하고 싶었다. 김씨가 하루 종일 노력한 여론조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부장, 김씨 제외).

지리산 : 5명
설악산 : 3명
경주 : 2명
미정 : 2명

김씨는 내일 아침 어디에다 한 표 찍어야 할까?

2010/06/03 10:48 2010/06/03 10:48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커피믹스 2010/06/03 11:11

    되든 안되든 경주에 찍어야죠. 안되면 어차피 딴곳에 가게되니까요 ^^

    • 박승민(풀칠아비) 2010/06/04 11:02

      어차피 경주 못 갈거면, 가기 싫은 곳을 피하는 선택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요? ^^

  2. 카타리나 2010/06/03 11:12

    경주.........그리고 사람들을 설득한다......ㅋㅋㅋㅋㅋ

    • 박승민(풀칠아비) 2010/06/04 11:06

      문제는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사람들만 설득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지요.
      부장까지 설득하든지, 아니면 다른 곳을 선택하는 사람들까지 끌어들여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지요.. 뭐 해보면 안 되는 것은 없겠지만 말입니다. ㅋㅋㅋ

  3. Phoebe 2010/06/03 11:33

    헐수 없어요. 설악산 찍어야지...
    아무래도 지리산 가기 싫은데 또 갈것 같네... 김씨 불쌍해여~~~ㅎㅎㅎ

    • 박승민(풀칠아비) 2010/06/04 11:12

      아무래도 제가 김씨 경주 보내줘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4. 하늘엔별 2010/06/03 11:51

    이미 결정났네요. ㅋㅋㅋ

    • 박승민(풀칠아비) 2010/06/04 11:13

      어떻게요? 저는 아직 잘 모르겠는데요. ... ^^

  5. 하수 2010/06/03 12:30

    ㅎㅎㅎ^^

    • 박승민(풀칠아비) 2010/06/04 11:19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

  6. KEN 2010/06/03 12:43

    소신껏 경주에 찍어야죠.
    경주 가고 싶으니깐요. 그리고선 말도 안되는 투표결과라고 드라마처럼 우겨대는거죠.
    ㅋㅋㅋㅋ

    • 박승민(풀칠아비) 2010/06/04 11:22

      '소신껏 찍고 우기기'라는 새로운 전략을 제안해주셨네요. 고맙습니다. ㅋㅋㅋ

  7. 해피플루 2010/06/03 12:49

    두 가지 경우로 나뉘겠네요.

    1. 여론조사가 신빙성 있는 경우 - 설악산.
    ('차선'을 선택하는 지혜.
    부장도 설악산을 찍을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재투표가 가능하므로)

    2. 여론조사가 신빙성 없는 경우 - 경주
    (이때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으므로 본인이 원하는 곳을 과감히 선택)

    • 해피플루 2010/06/03 12:52

      아, 아니군요~
      부장은 동점일 때만 투표하겠다고 했죠?

      그렇다면... 김씨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네요.
      결과는 이미 정해졌으니 김씨의 표는 그저 사표일 뿐.-_-

    • 박승민(풀칠아비) 2010/06/04 11:29

      아주 상세한 분석을 해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여론조사가 틀렸을 경우도 있겠네요. 그들이 진심을 얘기했다는 보장도
      없으니 말입니다.
      김씨와 미정인 두 사람이 모두 경주를 택하면 동점이 되지요.
      그리고 부장이 경주에 손을 들어주면 경주에 갈 수도 있지요.
      가능성은 무지 낮을 것 같지만 말입니다.

  8. 레오 2010/06/03 13:18

    부장님 따라 가야죠 뭐 ㅋㅋ"
    즐거운 하루 되세요

    • 박승민(풀칠아비) 2010/06/04 11:31

      아무래도 그 말씀이 정답일 것 같습니다.
      레오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

  9. 울릉갈매기 2010/06/03 13:53

    이런거 정할때가 제일 문제죠~^^
    어차피 다수결이니깐
    원하는 쪽으로 찍을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야 담에 무슨 일이 있어도 할말이 있으니깐요~ㅎㅎㅎ

    • 박승민(풀칠아비) 2010/06/04 11:37

      중요한 점을 지적해주셨네요.
      다음에 무슨 일이 있어도 할말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 말입니다.

      경주를 선택하는 사람에게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네요.
      그냥 고민하지 않고 경주를 선택하는 사람, 그리고
      무슨 일이 있을 때 할 말을 남겨두기 위해 선택하는 사람 ... 등등

  10. 펨께 2010/06/03 15:53

    경주를 찍어야 되겠지만
    할수없이 지리산으로 가게 될 것 같네요.ㅊㅊ

    • 박승민(풀칠아비) 2010/06/04 11:40

      가능성 낮은 최선의 선택보다 최악을 피하기 위한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

  11. killerich 2010/06/03 16:54

    정말..답이 안나오는거죠--;;..
    ㅎㅎㅎ..

    • 박승민(풀칠아비) 2010/06/04 11:43

      정말 김씨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ㅎㅎㅎ

  12. 블루버스 2010/06/03 20:37

    미정인 사람 두명에게 정치력을 발휘해야겠습니다.
    설득해서 경주로 끌고 가야죠.ㅎㅎ

    • 박승민(풀칠아비) 2010/06/04 11:46

      그래도 동점인데 어떡하지요?
      부장을 설득해야 할까요.. 아니면 다른 사람을 끌어들여야 할까요? ㅎㅎㅎ

  13. mami5 2010/06/03 22:13

    미정인 두표가 영향력이있네요..^^ㅋㅋ

    • 박승민(풀칠아비) 2010/06/04 11:48

      그러게요.. 그런데 그들은 왜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을까요? ㅋㅋ

  14. 바람꽃과 솔나리 2010/06/04 11:34

    어디를 찍어도 경주는 안되니
    미정일 것 같은데요~ㅎㅎ

    • 박승민(풀칠아비) 2010/06/04 11:54

      미정 2명과 부장을 포섭하면 경주도 가능하지요. ^^
      너무 일찍 포기하면 안되지요...

  15. 보시니 2010/06/05 15:23

    1. 노트북을 딱 들고 와서는,
    2. 1박 2일에 나온 곳이라고 포스팅 된 멋진 블로그 글과 사진들을 보여줍니다.
    이걸로 설득하는 건 어떠실지...
    효과가 없다면

    3. 남자의 자격에 나온 지리산 등산의 빡센 모습까지 곁들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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