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낯설음

아침에 칫솔을 입에 물었다. 내 것이 아닌 것 같았다. 낯설었다. 황급히 칫솔통의 다른 칫솔들을 살폈다. 다른 것들은 더더욱 내 것이랑 거리가 멀어 보였다.

칫솔이 내 것이 아닌 것일까? 아니면, 내가 내가 아닌 것일까, 오늘은?

2010/05/31 11:06 2010/05/3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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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건강천사 2010/05/31 11:21

    가끔 제방이 제방같지 않고
    매일 걷던 길이 낯설기도 하죠
    가끔의 오늘엔 제 얼굴도 제 얼굴 같지 않아요 ㅋㅋ;(넌 누구냐;)

    • 박승민(풀칠아비) 2010/06/01 11:01

      저도 정말 가끔 그런 날이 있더라고요.
      특히 얼굴은 너무 빨리 변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지요. ㅠㅠ

  2. Phoebe 2010/05/31 12:07

    그 전동 치솔인가요?
    그럼 밧데리나 칫솔 모를 바꾸세요.ㅎㅎㅎㅎ

    • 박승민(풀칠아비) 2010/06/01 11:04

      칫솔모가 오래 되어서 그런 것이군요. ㅎㅎㅎ

  3. 하늘엔별 2010/05/31 12:25

    아상하게 매일 양치질하는 칫솔인데, 어느날은 막 헷갈리기도 한답니다. ^^

    • 박승민(풀칠아비) 2010/06/01 11:15

      늘 곁에 있는 것들에게 오히려 관심을 덜 가지는 경우도 많은 것 같더라구요. ^^

  4. 바람꽃과 솔나리 2010/05/31 12:39

    공감이 가는군요...
    늘 쓰던 물건이 감촉이 익숙하지 않을 때가 있더군요.
    왜그럴까요...
    평소에 넘 무심했던걸까요...

    • 박승민(풀칠아비) 2010/06/01 11:19

      평소에 무심했던 것일 수도 있고,
      뭔가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불현듯 깨달아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고 등등...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

  5. KEN 2010/05/31 13:02

    아무래도, 컨디션이 아닌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 박승민(풀칠아비) 2010/06/01 11:23

      아, 그런 면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KEN님도 파이팅!

  6. Mr.번뜩맨 2010/05/31 14:31

    저도 이런적이 있어 적잖이 당황을 한 기억이..^^;;

    • 박승민(풀칠아비) 2010/06/01 11:27

      저만 그런 것이 아니었군요... 다행입니다. ^^

  7. killerich 2010/05/31 16:36

    인생도 그렇죠^^.. 이건 내인생이 아닌데..ㅎㅎㅎ;;

    • 박승민(풀칠아비) 2010/06/01 11:32

      거울 속의 얼굴보며 이것이 정말 내가 맞을까?
      부정하고 싶을 때도 있지요... ㅠㅠ

  8. 촌스런블로그 2010/05/31 23:32

    변하지 않는게 없죠. 주위만 변해간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렇게 보는 자신 도한 변해가는 거구요~~
    화두를 던지신 것 같아요 @@

    • 박승민(풀칠아비) 2010/06/01 11:37

      정말 변하지 않는 것이 없지요. 물론 저를 포함해서 말입니다.
      그 변화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도 있고요.
      세상 모든 것이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9. 미자라지 2010/06/01 05:21

    언제나 짧은 글 속에서 뭔가 깨달음을 얻어갑니다..^^

    • 박승민(풀칠아비) 2010/06/01 11:40

      좋은 쪽으로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10. 굄돌 2010/06/01 09:16

    가끔씩은 자신이 낯설어질 때 있지요.
    모습도, 마음도,
    이게 나일까 싶은...

    • 박승민(풀칠아비) 2010/06/01 11:47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낯설기도 하고,
      부정하고 싶을 때도 있고 ...

  11. 찬유 2010/06/02 09:10

    칫솔에 그래서 색이 있는 것일까요? 이런 색 마저도 가끔 헷갈리기도 합니다.
    가끔 차 번호도 헷갈리기도 하니까....요 ^^

    • 박승민(풀칠아비) 2010/06/03 11:12

      색으로 구분을 하건만 그것 마저 헷갈릴 때도 있더라고요. ㅠㅠ

  12. 의식무장 2010/06/02 11:43

    풋...저거 진짜 난감 하셨겠다...님의 입속으로 들어간 그 칫솔 원래 주인은 그럼 뭐가 되나요.. ㅋㅋㅋ 트윗입문했음돠. 맞팔 부탁요~!트윗 주소 어떻게 타고들어가죠? 하시는것 같은데

    • 박승민(풀칠아비) 2010/06/03 11:16

      정말요? 트윗 주소 어떻게 타고 들어가야 하나요? ^^

    • 의식무장 2010/06/03 23:25

      twitter.com/artistoh 입니다. ㅋ 거의 지금 방치상태~ ㅋㅋㅋ그래도 차근차근 해봐야죠^^

    • 박승민(풀칠아비) 2010/06/04 10:57

      지금 막 팔로잉했습니다.
      왕성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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