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다

영어 원서 한 권을 사기로 했다. 친구가 중학교 수준이면 읽을 수 있다고 해서 도전해 보기로 했다.

인터넷 헌책방을 뒤져보니 두 권이 있었다. 책 상태랑 가격은 비슷한데 한 권은 하드커버였고 다른 한 권은 페이퍼백이었다.

가격이 비슷하면 '당연히 튼튼한 하드커버를 택해야지.'라고 생각하다 '들고 다닐 거면 가벼운 게 좋은데.'로 생각이 넘어갔다. 그리고 다시 '종이 질 나쁘면 금방 변색 오는데. 처음 나온 책이 갖고 있을 때, 더 가치가 있지 않을까?'로 넘어갔다.

책 표지 디자인과 부제가 약간 달라 살펴보니, 출판 연도가 달랐다. 그렇다고 개정판은 아니었다. 출판사가 바뀌어 재출간 된 것 같았다. 그러면 페이퍼백이라도 새로 나온 것이 나을까? 내용은 바뀐 게 없을 것 같은데. 바뀌었으면 개정판이라고 표시하지 않았을까?

돈 만 원도 안 하는 헌 책 한 권 사는 데도 이렇게 생각이 많으니, 어렵다.



2020/11/25 09:01 2020/11/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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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오니스 2020/11/25 09:52

    인생은 선택과 고민의 연속 인 것 같습니다. ㅎ

  2. 영도 2020/11/26 11:24

    역시 똑같은 내용이라도 이렇게 선택에는
    어려움이 있는것 같더군요..ㅎㅎㅎ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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