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런틴 #2

쿼런틴, 코로나19 때문에 요즘은 꽤 익숙한 단어가 되었다. 헌책방에다 그렉 이건이 쓴 '쿼런틴'이라는 SF소설을 팔았다.

정말 힘들게 구했던 책이다. 절판된 책이다. 일요일 밤에 인터넷 헌책방에서 재고를 확인한 다음에 월요일 헌책방 문 여는 시간에 맞추어 가서 샀던 책이다.

정가 만 원짜리 책인데, 삼천 원 주고 샀다. 책 옆에 이름이 적혀 있어 더 싸게 살 수 있었다.

그 책을 오늘 헌책방에 팔았다. 최근에 깨끗한 것으로 헌책방에서 한 권 더 구했기 때문이다.

사천 원에 팔았다. 헌책방도 이제는 아는 것 같다. 다른 책보다 매입가를 높게 책정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전에 삼천 원 주고 사면서, 감사하게도 누군가 책의 가치를 모르고 여기에다 팔았구나 생각했었다.

어쩌면 그도 나처럼 더 깨끗한 책을 구해서 내놓은 것일지도.



2020/10/20 23:31 2020/10/2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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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도 2020/10/22 15:54

    그러네요..
    헌책을 팔때도 요령이 필요한것
    같기도 하구요..
    오늘도 좋은내용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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