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멍

집에 저가 키트로 구입한 3D 프린터가 있다. 처음에는 신기해서 이것저것 찍었었다.

요즘은 가끔 그냥 찍을 때도 있다. 지금은 인터넷에서 다운 받은 작은 공룡 인형 하나 출력하고 있다. 물론 그 인형 어디 쓸 데도 없다.

무엇을 찍느냐는 질문에 테스트 출력이라고 얘기는 했지만, 어쩌면 '불멍'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굳이 계속 지켜볼 필요가 없는데도 그렇게 한다.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는 것, 아니 바라보고 있으면 아무 생각이 없어지는 그런 것. 지금은 그런 것이 필요하다.



2020/10/20 08:42 2020/10/2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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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도 2020/10/22 15:54

    역시 처음 구입하는 제품은 이렇게
    자꾸 테스트를 하게 되는것 같더군요..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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