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초능력

버스가 종점에 거의 다가가니 사람들이 다 내리고 승객이 나를 포함해서 두 사람밖에 남지 않았다.

내 앞자리에 앉은 사람은 고개를 완전히 옆으로 떨구고 잔다.

저 사람 종점까지 가는 걸까? 종점이라고 내리라는 기사의 요구에 정류장 지나쳤다고 계속 타고 있으면 안 되느냐고 조르지는 않을까?

이런 생각하는데, 내려야 할 정류장에 도착했다.

그런데 그 자고 있던 승객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더니 나랑 같이 내렸다. 분명히 깊이 잠들어 있었는데, 어떻게 알고?

내가 보기엔 거의 초능력 수준이다.



2020/01/07 07:40 2020/01/0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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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잉여토기 2020/01/08 08:54

    그분 능력자시네요.
    고개를 떨구고 자다가도 하차 정류장에서 일어나는 기적을 보여준 분이시네요.

  2. 영도 2020/01/09 18:07

    그러네요..
    아마도 본능적으로 깨는것
    같기도 하구요...
    오늘도 좋은 내용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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