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보내기

집이 비좁아 책을 처분해야 한다는 얘기를 여기서도 몇 번 했다. 다시 말하지만, 책이 많아서가 아니다.

그 이후로도 보낸 책보다 들인 책이 더 많다.

책 보내기가 쉽지 않다. 고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읽고 실망한 책이 당연히 최우선일 텐데, 그런 책이 잘 없다. 다음에 다시 읽을 가능성이 별로 없는 책을 없애자니, 다른 식구들이 아직 안 읽은 경우가 많다.

가장 큰 문제는 아직 읽지 못한 책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여태 안 읽었다는 것은 앞으로도 읽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할까? 안 읽었으니 보석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 몇 쪽이라도 훑어보고 판단해야지 마음 먹으면 또 보내지 못한다. 그 몇 쪽 훑어보는 것을 못 해서.



2020/01/03 08:53 2020/01/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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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잉여토기 2020/01/05 13:55

    책장의 책 처분이 쉽지 않군요.
    읽어보기 전에 처분하기도 어렵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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