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먼저?

찻집에서 늘 앉던 자리에 앉았다. 테이블 위에 책, 공책, 필통을 펼쳐 두었다.

다른 자리가 없는 것도 아닌데, 커피 잔을 든 사람들이 자꾸 내 자리 주변을 서성이며 기웃거렸다.

한참 만에 이유를 알았다. 지금 이 찻집에 유일하게 남은 콘센트 구멍이 내 자리 아래에 있었다.

얘기를 하지?

얘기를 듣기 전에 내가 먼저 자리를 옮겨 줘야 할까? 익숙한 자리이고, 책도 이미 깔았는데.

이 생각이 무색하게 갑자기 손 하나가 허벅지 아래로 훅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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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4일)은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글을 올리지 못합니다. 오늘도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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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07:06 2019/11/1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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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도 2019/11/14 17:01

    그렇군요..
    가끔 이런 경우를 경험하기도
    하구요..ㅎㅎㅎ
    좋은 내용 잘보고 갑니다..

  2. 라오니스 2019/11/15 01:35

    저는 고민할 것도 없이 그냥 앉습니다. ^^
    갑자기 훅 들어오다니, 무례하군요 ..

  3. 잉여토기 2019/11/17 23:16

    말을 할까 말까 많이 망설이다 그냥 허벅지 밑으로 손을 훅 가져갔나 보네요.
    콘센트가 있는 주요 자리였네요.

  4. 데보라 2019/11/18 20:23

    전 그냥 무시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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