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처

사서 두기만 하고 아직 읽지 않은 책이 제법 많이 있다.

헌책방 들르기 시작 이후로 그렇게 쟁여둔 책이 더 많아졌다. '커피 한 잔 값 아껴서 책 한 권'이라는 생각으로.

죽기 전에 다 읽을 수나 있을까?

누가 이 얘기 들으면 책이 엄청나게 많은 것으로 오해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한 주에 한 권 읽으면 1년에 50권 이상을 읽을 수 있고, 그렇게 10년 읽으면 500권을 읽을 수 있는데.

좁은 집에, 읽지 않은 책이 그만큼 있을 수가 없다.

'어차피 다 못 읽을 책'이라는 도피처를 만들기 위한 괜한 핑계였다.

그냥 읽으면 된다.



2018/12/21 08:50 2018/12/21 08:50
TAG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데보라 2018/12/22 20:47

    그래요 읽으면 되지요. ㅎㅎㅎ 저도 많이 읽어야겠어요.

write a comment

 

  • Total :
  • Today :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