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기

모르는 번호였다. 스팸이 거의 분명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고 받았다.

역시나 스팸이었다. 어디라는 얘기에 습관적으로 대답했다.
"그래서요?"

그다음 정해진 나의 대사는 "관심 없습니다."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요?"로 끝났다.

목감기 덕분에 나의 첫 대사가 너무 처절하게 흘러 나갔기 때문이다. 목감기의 도움을 받다니!



2018/01/04 08:23 2018/01/0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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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도나그네 2018/01/04 17:43

    아하!
    목감기 덕분에 짧은 대화를 할수 있었군요..
    다행입니다..ㅎㅎㅎ
    잘보고 갑니다..

  2. 라오니스 2018/01/05 15:23

    그래도 목감기는 빨리 낫는게 좋겠지요 ..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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