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사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으로 당장 살 수 없는 물건들은 인터넷 쇼핑몰 장바구니에 담아둔다. 언제 눈먼 돈이 흘러들어 올 때를 대비해서 말이다.

어쩌면 그 리스트의 길이가 지금 내 욕구불만의 한 척도가 아닐까?

오늘 아침 무심코 그 장바구니 중 하나를 열고는 깜짝 놀랐다. 리스트가 팍 줄어들어 단출해져 있었다.

사정을 알아보니, 일정기간이 지난 항목은 자동으로 장바구니에서 삭제된다고 했다.

고마웠다.

그 사라진 항목들이 무엇이었는지 지금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2016/02/29 08:50 2016/02/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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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느로 2016/02/29 11:41

    정말 저럴수가 있겠네요.
    저도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신경을 안쓸때가 많은데...
    어찌보면 비워지는 장바구니에 감사해야할 부분도 있네요. ㅎㅎ
    재미있게 보고갑니다. ^^

  2. 핑구야 날자 2016/03/02 01:02

    늘 사고 싶은 물건을 오래 갖고 있으면서 느끼는 즐거움을 즐기고 싶기는 해요

  3. 저녁노을 2016/03/02 04:25

    장바구니...가득 들어있을 때 있지요.ㅎㅎ

    일정 기간되면 사라지는군요.

  4. 데보라 2016/03/02 07:11

    마음은 여러가지를 원하는데 실제로 보면 필요한건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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