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자유

찻집에서 가방을 열고 노트북을 꺼냈는데, 어댑터가 없었다. 집에 두고 나온 것이다.

사실 대개 충전 완료된 상태로 나와서, 어댑터가 필요 없다. 그런데도 찻집에서 노트북 꺼낼 때면, 늘 콘센트가 있는 자리를 찾아서 앉는다.

앉으려던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편안한 자리로 옮겼다. 오늘은 충전할 수가 없으니, 어느 자리라도 앉을 수 있다.



2019/07/17 07:46 2019/07/17 07:46
 

순서

찻집 매장에 아무도 없다. 내가 매장을 찾은 첫 손님이 분명한데, 다른 주문 처리 중이니 기다리라고 했다.

내 뒤에 나타난 손님이 커피를 먼저 받아갔다. 핸드폰으로 먼저 주문한 것이다.

주문 순서가 우선일 터니, 뭐라 말할 수도 없다.

앉기는 내가 원하는 자리에 앉았다. 조만간 자리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2019/07/16 07:45 2019/07/16 07:45
 

소중한 책

한 어르신이 버스에 올랐다. 떼는 한 걸음 한 걸음이 힘겨워 보였고, 당연히 제일 가까이 앉은 사람이 자리를 양보했다.

자리에 앉은 그 어르신이 종이 가방에서 뭔가를 꺼냈다. 분홍색 보자기에 싼 책이었다.

보자기에 싸인 책이라! 요즘 세상에 절대 무공 비급 같은 것이 있을 리야 없겠지만, 그래도 어떤 책일까 궁금했다.

허리 통증 완화에 관한 책이었다.



2019/07/15 07:48 2019/07/1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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