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꿈속에서만?

뭔가 방법이 없을까? 또 잊어버렸다. 머리맡에 둔 핸드폰의 노트앱을 열고 몇 자 남기기는 했지만 어림도 없다.

손가락 몇 번 움직이는 사이에 기억이 다 사라졌다. 동영상을 문장으로 옮기려니 짧은 시간에 잘 될 리가 없다. 펜과 종이가 더 나을까?

뭔가 괜찮은 아이디어였는데! 왜 그런 건 금방 사라지는 꿈속에서만 생각나는 것일까?



2020/04/10 08:47 2020/04/10 08:47
 

핑계 #2

제본을 어떻게 했기에 노트가 이렇게 울퉁불퉁하지? 이 노트 벌써 여러 권 썼는데, 유독 이번 노트만 그렇다. 종이는 또 왜 이런가? 펜이 노트 종이를 긁는 느낌이 난다. 이 노트가 예전 만 못해진 것일까?

그래서 글씨가 더 엉망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정말 그럴까?

사실 테스트하면 알 수 있다. 같은 펜으로 다른 종이 위에다 써 보면 된다.

만약 그래도 글씨가 여전하면?

아마도 그러면 이제는 펜을 의심하지 않을까?



2020/04/09 08:35 2020/04/09 08:35
 

이게 이렇게

끈이 잘릴 수도 있다는 얘기에 마스크 착용을 포기했다.

그 말을 듣고도 계속 끼고 있겠다고 우기면, 나를 의심할 것만 같았다.

이발 시간이 이렇게 길게 느껴지기는 처음이었다.

석 달 만에 미용실을 찾은 것이다. 이게 이렇게 두려운 일이 될 줄이야.



2020/04/08 08:41 2020/04/0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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